KB국민카드, 체크카드 트렌드분석
월 이용건수는 5년 전보다 13%↑
편의점·커피·오락 순…교육은 4%
중고교생 체크카드 월 이용액은 15만원으로 5년 새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커피·디저트, 오락서비스 결제액이 절반에 달하는 반면 교육·서적 비중은 4%에 불과했다.
KB국민카드는 16일 새학기 맞이 중고교생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에서 2024년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고객 71만명 결제 데이터 2억6000만건을 분석했다.
중고교생 월평균 이용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7900원으로 21.6% 늘었다. 이용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성인 고객은 이용액 2.3% 증가, 이용건수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고교생 결제 비중은 편의점(25%), 커피·디저트(11%), 오락서비스(10%), 교육·서적(4%) 순이었다.
중고교생 체크카드 고객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했다.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찾았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으로 나눠 주 이용시간대를 보면 편의점은 등하교 시간대, 학교 매점은 오후 12시~오후 2시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28%), 디저트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이었다.
디저트 전문점 26개 업종 중고교생 이용액 증감 추이를 보면 요거트 증가세가 가장 컸다. 지난해 요거트 이용액은 2023년 대비 317%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177% 늘었다. 반면 2023년 인기 디저트 탕후루는 1년 새 75% 감소했다.
오락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PC방 결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이용건수 비중은 PC방(55%), 코인노래방(16%), 무인사진관(6%), 당구·볼링장(5%), 테마카페(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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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5년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업종 결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변화를 읽고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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