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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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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꽃대궐...광양매화축제
여수 오동도에 피어난 붉은세상
섬진강 봄꽃로드, 환상드라이브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봄꽃이 시작됐다. 광양매화마을에 활짝 핀 청매화와 여수 오동도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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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광양매화마을입구에 활짝 핀 홍매화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동백섬으로 불리는 여수 오동도에 핀 동백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여수 오동도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섬진강에서 피어난 운무가 광양매화마을을 뒤덮고 있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자연이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꽁꽁 얼었던 땅도 녹아내리고 앙상하기만 하던 나뭇가지에도 새싹이 돋아났습니다. 강물도 따스한 햇살에 반짝거립니다. 바람에선 영락없는 봄내음이 가득 묻어납니다. 모두가 봄을 속삭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남녘땅에는 이미 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남도의 봄은 꽃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봄꽃 소식에 마음이 벌써부터 요동을 칩니다. 동백, 매화는 향기를 쏟아내고 산수유는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바다와 강과 산을 넘어 우리에게 다가온 봄을 찾아 여수와 광양으로 떠나봅니다.

#동백섬 오동도에 피어난 붉은 동백 세상

여수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해 청정해역과 크고 작은 섬 등 빼어난 풍광을 지닌 관광지가 많다. 하지만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라면 오동도 붉은 동백꽃을 빼놓을 수 없다. ‘동백섬’이라는 별칭처럼 늦겨울부터 3월까지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며, 해안 산책로와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힐링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동백섬 오동도에서 바라본 동백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동백열차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그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이고 섬 안에 오동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오동도라 불렸다고 한다. 지금처럼 오동도가 유명해진 계기는 섬 전체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5,000여 그루의 동백나무 덕분이다. 그 중 식물원 뒤쪽 산책로에 가장 큰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천천히 섬 구경을 하다보면 새빨간 꽃잎의 동백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오동도는 도보 또는 동백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섬 전체가 산책로로 잘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을 즐기며 힐링하기에 그만이다. 전망대에서는 푸른 남해와 여수 앞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뭐니해도 가장 큰 매력은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다. 3월이면 동백꽃이 만개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동백꽃 사이로 난 아늑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운치가 넘친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전망대에서 한려수도를 즐기는 관광객들

오동도의 동백을 둘러싼 전설은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절개를 지키려 했던 한 여인과 어부와 관련된 이야기다. 먼 옛날 섬에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도적들에게 쫓기게 된 여인이 벼랑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켰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만들었는데 그해 겨울부터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고. 동백은 겨우내 추위와 싸우면서 꿋꿋하게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 종종 절개의 상징으로 표현되곤 한다.


오동도 정상에 위치한 등대에서는 여수 앞바다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등대 내부에는 해양 관련 전시물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다.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남해의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등불이 살포시 켜진 듯 붉은 동백이 아름답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여수 앞바다에 노을이 지고 있다

해안으로 내려서면 기암괴석과 해식 동굴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펼쳐진다. 특히 ‘용굴’은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여 형성된 동굴로, 파도가 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용굴까지 이어지는 해안로는 봄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여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경투어다. 돌산대교 야경을 즐기며 바닷가 낭만포차에서 맛난 것을 먹어보자. 해양공원 인근에 위치한 낭만포차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삼합(전복·삼겹살·김치), 서대회, 해물라면 등 먹거리가 많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바다 위에 반짝이는 조명을 바라보며 여수의 대표적인 맛을 즐겨보자. 이밖에도 해상케이블카, 거북선대교와 돌산도 끝자락에는 일출명소인 향일암이 자리잡고 있다 .


#울긋불긋 꽃대궐 섬진강 매화마을 축제가 열리다

광양 섬진강변 매화마을에 봄소식이 가득이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이곳은 해마다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가장 먼저 릴레이로 피어나는 명소다. 섬진강의 푸른 물결, 그 위에 하얀 매화가 하늘하늘 춤을 추다 제멋에 겨워 춤사위를 잊고는 하얀 꽃눈을 뿌린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광양 매화마을에 활짝 핀 홍매화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매화축제가 시작된 광양매화마을에 핀 홍매화

광양 매화축제도 시작됐다. 7일부터 16일까지 매화마을에서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매화마을을 탐방하고 섬진강 열기구. 요트 등 다양한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섬진강을 따라 교통정체도 어마어마해진다. 화사한 봄꽃보다 상춘객과 차량에 먼저 지쳐버릴까 걱정이지만 그렇게 기다렸던 봄,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슴 속에 가득 담아보길 바란다.


매화마을로 들어서자 양지바른 가지에는 매화꽃이 눈부시게 피었다. 하얀, 빨강 매화꽃이 가득한 마을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요, 예술가가 된다. 활짝 꽃망울을 피운 매화에서 느껴지는 도도함과 청초함은 그야말로 최고다.


그중에서도 매실 명인인 홍쌍리 여사가 50여년 백운산 산비탈 12만평을 일군 청매실 농원은 아름답고 화려한 매화꽃을 자랑한다. 이정표가 있는 입구에서부터 청매화, 백매화, 홍매화가 모진 꽃샘추위를 극복하고 소담스러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비를 흠뻑 마신 청매화
[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청매실농원을 걷고 있는 관광객들

3000여개의 장독이 모여 있는 마당에서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독에는 매실된장, 매실고추장 등이 이른 봄볕 아래 익어가고 있다.

퇴계 이황이 시로 노래했듯 밤에 보는 매화꽃도 가히 일품이다.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둠에 물들면 백매화가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난다. 이어 섬진강 물줄기도 하얀 매화빛으로 젖어가는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함이다.


청매실농원 뒤편의 대숲길은 영화 '취화선'을 촬영했던 곳이다. 섬진강 봄바람에 사각거리는 댓잎 소리가 심신을 청량하게 씻어준다.


매화축제를 봤다면 섬진강을 따라 구례로 가보자. 지리산 만복대의 잔설이 채 녹기도 전에 콩알만큼 작고 샛노란 봉오리들이 꽃잎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3월 중순 무렵엔 구례 산동면 일대 30여개의 마을이 온통 붓으로 노란 물감을 칠해 놓은 듯 산수유꽃이 만개한다. 때를 잘 맞춘다면 뒤늦게 핀 매화와 일찍 핀 섬진강변의 벚꽃도 볼 수 있다.


여수·광양=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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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섬진강 봄꽃로드 빨강, 하양, 노랑 꽃잔치 3월 중하순이면 매화마을은 온통 알록달록 봄꽃 천지로 변한다

TIP= 봄꽃 축제는 시기를 잘 맞춰 떠나야 한다. 그때그때의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져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 자칫 축제 기간만 믿고 떠났다가 정작 봄꽃을 보지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다. 봄꽃 축제는 대개 느지막이 떠나는 게 요령. 뒤로 갈수록 봄꽃은 더 흐드러지게 마련이다. 출발 전에 미리 현지 개화 상황을 체크하고 떠나는 것도 방법. 특히 축제 기간에는 섬진강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글 사진=조용준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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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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