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우크라이나 지역에 서비스 중인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웹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인텔리안테크 입지가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담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발표했다"며 "원웹을 흡수합병한 프랑스의 위성통신사 유텔샛(Eutelsat S.A.)과 원웹에 안테나를 공급 중인 인텔리안테크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분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는 스타링크 계약을 파기했다"며 "이탈리아 정부도 스타링크와 계약을 재검토하겠다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스타링크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중"이며 "스타링크 대안으로 원웹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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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연구원은 "유텔샛은 우크라이나 통신 서비스 확대를 위해 EU와 협상 중"이라며 "서비스 확대 시 유텔샛이 보유한 인텔리안테크 안테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게이트웨이용 안테나 매출은 기수주 물량만 반영해도 지난해 약 3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며 "추가 수주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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