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서 국민 생명, 안전 지키는데 헌신
충남소방본부는 6일 천안동남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신상배 소방장이 제30회 KBS119상 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KBS119상은 소방청과 KBS가 공동 주최해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대원에게 주는 상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계기로 1996년 제정·시행돼 올해로 30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400여 명 이상의 소방관과 구조대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소방장은 수년간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 인명구조, 고립사고 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투신 자살 시도자 구조 등 각종 현장에서 뛰어난 대응 능력과 헌신적인 구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바탕으로 구조장비 전담(TF)팀을 운영해 소방 최초 지지대 활용 붕괴 건축물 안정화 구조 기법을 연구 개발하는 등 구조대원의 안전을 증진하고 현장 대응 전문 능력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했다.
아울러 인명구조사 1급, 화학사고 대응능력 1급, 응급구조사 2급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각종 구조 훈련 시 교관으로 활동하며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
신 소방장은 “그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들이 현장에서 노력한 공로를 대신해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을 위해, 그리고 한 건의 출동마다 내 가족을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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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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