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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젤렌스키 '이중잣대'"…재점화된 美백악관 복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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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백악관 출입때 정장 입나
폭스뉴스, 백악관 대변인에 복장규정 질문
레빗 대변인 "어젯밤엔 입었다"

"머스크·젤렌스키 '이중잣대'"…재점화된 美백악관 복장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 서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검은색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차림으로 약 30분간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옹호했다. 이 자리에는 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도 동행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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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이 논란이 된지 약 일주일만인 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일관성 없는 '복장 규정'이 화두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에서 정장을 입지 않는 데 반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만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머스크 CEO가 백악관에서 정장을 입지 않는 이유에 대한 피터 두시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어젯밤 머스크는 정장을 입었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젤렌스키가 (백악관에서) 내쫓기는 걸 보고 정장을 입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요직인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스위크는 머스크 CEO가 백악관 방문 시 종종 트레이드마크인 '다크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스타일의 캐주얼 복장을 착용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상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다. 트레이드마크인 네이비색 정장 차림에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첫 마디로 "아주 잘 차려 입었다"고 복장을 언급했다. 회담 중 미 보수 매체인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 기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정장을 입지 않는 이유를 물으며 "혹시 정장이 있긴 한가"라고 비꼬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고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주 잘 차려입었다"는 문구와 함께 웃는 이모지를 올렸다. 이는 소셜미디어상에서 격론을 유발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장을 입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매우 무례한 질문이 나온 것이 우연은 아니었다"며 "브라이언 글렌은 트럼프와 지지자들에게 선호되는 기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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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복 스타일 복장을 유지해왔다. 우크라이나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군 스타일의 검은색 스웨트셔츠다. 뉴스위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복장에 대해 "그는 군대와의 연대감을 상징하는 차림으로 외교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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