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6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13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의 기대치(945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가량 늘어난 7405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모델 판매 비중이 지난해 4분기 65%를 차지한 가운데 LG이노텍이 고부가 카메라를 중심으로 공급 비중이 높다"며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6e 내 전면/후면 카메라를 단독 공급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경감돼 수익성 확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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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의 눈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의 흥행 여부로 향하는 분위기다. 박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글로벌적으로 동시에 적용되고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 상향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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