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아파트 54곳 선정…대상 1,200만원
광주시가 에너지 절약,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둔 아파트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5년 광주 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100곳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45탄소중립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시민 실천 사업이다. 지난 2010년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736개 아파트가 참여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약 3만359tCO₂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을 감축했으며, 30년산 소나무 약 460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모집 대상은 광주지역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0개소다. 참여아파트는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녹색 주거 환경 조성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시는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아파트 54개소를 선정한다. ▲대상(2개소) 각 1,200만원 ▲최우수상(4개소) 각 700만원 ▲우수상(8개소) 각 500만원 ▲장려상(16개소) 각 200만원 ▲노력상(24개소) 각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증 현판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다.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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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2045광주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며 “광주 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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