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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읽는 기자]나우로보틱스, 로봇 호황기 타고 IPO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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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최대 170억원 조달
작년 3분기 영업손실 28억…2026년 흑자전환 기대

나우로보틱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돌입했습니다. 나우로보틱스는 적자 기업으로 2026년에서야 흑자를 예상합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주들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은 IPO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나우로보틱스, 로봇 호황기 타고 IPO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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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입니다. ▲취출로봇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 산업용부터 시작해 자율주행 물류 등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산업용 로봇이 전체 매출의 47.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8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104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에서 55억원의 영업손실로 전환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이었습니다.


나우로보틱스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기술특례로 상장할 경우 향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는데 회사는 2026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와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작년에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액 165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한 후 2026년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요 업체의 경우 기존 (로봇)자동화시스템을 재주문하거나 일부 개선한 시스템을 주문했다"며 "주요 업체들은 제조라인의 신뢰성 및 일부 개선의 즉시성을 위해 기존 업체인 동사에 재발주하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우로보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입니다. 공모가 희망가는 5900~6800원으로 예상 총 공모 금액은 147억5000만~170억원입니다.


대신증권이 나우로보틱스의 희망 공모가를 구할 때 사용한 방식은 주가수익비율(PER)입니다. 비교기업들의 PER은 라온테크가 20.36배, 제우스 13.08배, 삼익 THK가 56.44배입니다. 이들 3개 기업의 평균 PER은 29.96배입니다. 삼익 THK가 전체 PER을 올린 요인이긴 합니다.


여기에 나우로보틱스의 2027년 추정 당기순이익 72억원 등을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 9478원을 구한 후 28.25~37.75%의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의 희망 공모가액을 산출했습니다.


긍정적인 요인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주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 내 제조 기업들이 자동화 기기를 적극 도입하면서 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로봇 관련주의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5일 종가 기준 지난해 말 대비 115.12% 올랐으며 에스피시스템스(101.14%), 두산로보틱스(22.56%), 엔젤로보틱스(19.31%) 등 관련주들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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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는 조달한 자금을 모두 투자에 쏟습니다. 공모가 하단 기준 시설자금에 7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연구개발에 52억원을, 멕시코· 미국·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해외 사무소를 설치 및 마케팅 비용에 23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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