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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료' 마곡 초대형 오피스에 터잡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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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강남 프라임급 대비 절반 수준
원그로브·르웨스트·케이스퀘어 나란히 준공
평당 보증금 100만원·임대료는 10만원 중반
에어인천·DL이앤씨 등 마곡 이전 앞둬

마곡지구에 초대형 신축 오피스 빌딩들이 속속 준공하면서 저렴한 임대료로 기업 유치에 나섰다. 기존 업무지구의 프라임 빌딩 대비 최대 절반 수준까지 임대료를 낮췄다. 대중교통으로 광화문·강남까지 이동하는데 무리가 없는 데다 신축 오피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전을 결정하거나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착한 임대료' 마곡 초대형 오피스에 터잡는 기업들 마곡 원그로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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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초대형 빌딩으로 속속 입주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으로부터 투자받는 해외 자산운용사들은 마곡지구 복합단지(CP4) 원그로브 측과 계약을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에어인천도 이전을 확정했고 임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 서대문역 인근 디타워 돈의문에 둥지를 틀었던 DL이앤씨와 DL건설도 원그로브로 이전한다.


원그로브(CP4)는 국민연금과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하 7층~지상 11층 4개동으로 이뤄진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대 규모로 입점해 있으며, 교보문고, 키즈 테마파크 챔피온 등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르웨스트의 시니어 레지던스와 인접한 곳에는 병원들을 채워넣고 있다.


LG 계열사들도 마곡 사이언스파크 대신 주변 오피스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일부 조직은 케이스퀘어 마곡으로 이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 마곡(CP3-2)은 코람코자산신탁이 2021년 매입했고 지하 7~지상 12층 4개동으로 구성돼있다. 부동산 자산관리업체(PM)인 S&I가 케이스퀘어 마곡 운용을 맡았고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착한 임대료' 마곡 초대형 오피스에 터잡는 기업들

롯데건설도 잠원동 본사 매각을 검토하면서 사옥을 르웨스트 시티타워로 이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르웨스트 시행사인 마곡마이스PFV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책임준공 약정 등을 체결한 바 있다. 르웨스트 시티타워에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도 입주를 확정했다.


르웨스트는 총 4개 블록으로 이뤄지며 이중 CP1에 들어서는 업무시설 르웨스트 시티타워는 지하 7층~지상 13층 4개동으로 KT투자운용과 마곡마이스PFV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지하 2층~지상 5층에 최대 2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코엑스 마곡’이 개관했다. 400실 규모의 호텔 머큐어 앰버서더 마곡도 개장했고 쇼핑몰 더스퀘어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저렴한 임대료가 가장 큰 강점

저렴한 임대료는 마곡으로의 이전을 고민하는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원그로브와 마곡 르웨스트 시티타워, 케이스퀘어 마곡의 평(3.3㎡)당 보증금은 100만원 이하, 임대료는 10만원 수준이다. 임대료와 관리비를 합한 전용면적당임대료(NOC)는 원그로브와 르웨스트는 18만원대, 케이스퀘어는 20만원대 정도다. 광화문(CBD)과 강남(GBD) 권역은 30만원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곡의 대형 오피스 임대료는 프라임급 빌딩의 절반 수준, A급 오피스 빌딩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서울에 오피스를 유지해야 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는 ICT와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센터들이 입주할 예정인 지역이다. 공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복합·컨벤션시설과 호텔 등도 조성돼 이전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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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준공도 입주를 시작한 세 건물 모두 공실률이 50% 안팎이다. 올해 초 기준 르웨스트 시티타워의 공실률은 40%,원그로브는 60%, 케이스퀘어는 75%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지리적 위치, 교통 여건도 양호해 향후 임대료 상승폭을 감안하더라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며 "준공 된 지 6개월 남짓한 상황이고 연말까지 전체 건물의 60%가량은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착한 임대료' 마곡 초대형 오피스에 터잡는 기업들 케이스퀘어 마곡 전경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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