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슈프리마에 대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슈프리마는 작년 매출액 1082억원, 영업이익 232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39.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역성장을 보인 2020년을 제외하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0~2024년 매출 성장세보다 이익 개선 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종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이하인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슈프리마가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통합보안시스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은 국내 기업의 미국 내 공장구축에 따른 통합보안시스템 매출이 확대됐는데 초기국면이라고 판단되며, 관계사와 부품회사 등으로 매출처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은 작년 중동국가들의 인프라건설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중 관계 등의 이슈로 국내외 기업들이 인도로의 공장이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정부와 지자체의 인프라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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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오인식 사업부 역시 작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퀄컴을 통해 납품되는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기업들의 스마트폰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슈프리마의 초음파식 지문인식 알고리즘은 퀄컴을 통해 중국기업향으로 진출도 가능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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