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간제안 산단 공모 실시

산단 공급·반도체 소부장 기반 확대 목표

경기도 용인시는 산업단지 물량확보와 수요자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24~2026년 민간제안 산업단지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산단 공급을 활성화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기도 산단 물량 공급이 기존 일괄 배정에서 수시 배정으로 변경된데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기업의 산단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에 대한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산단 물량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한 안건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가능성 ▲입지의 적정성 ▲정책의 부합성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검토한다.

이후 산업단지 정책자문회의를 거쳐 대상 사업을 선정, 하반기 중 경기도에 물량 공급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공모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