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비아이매트릭스에 대해 한국의 팔란티어가 기대되는 국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시장 내 선도 업체라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BI(Business Intelligence)란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및 변환해 조직의 의사 결정을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고, 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짐에 따라 BI 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높은 솔루션 시스템 비용 및 데이터 전문 인력의 부족이 시장 성장을 제한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내 BI 솔루션 시장 내 선도 업체다. 코딩이 필요 없는 로우코드 솔루션 개발 등 사용 접근성을 높인 솔루션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왔다.
오 연구원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출시한 솔루션 ‘G-MATRIX’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데이터 업무 처리 시간을 줄여준다"며 "기존 BI 사업을 통한 보안 및 권한 관리 노하우도 동사의 제품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국내 주요 기업 대상 대규모 공급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며, 그 외에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비아이매트릭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46억원과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2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AI 솔루션 매출은 약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비아이매트릭스의 솔루션이 글로벌 BI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며,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 있어서 더 높은 성장세도 가능하다는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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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의 파트너사를 통한 해외 진출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주목한다"며 "AI 서비스를 통한 성장 전략을 갖춘 동사와 비슷한 규모의 국내 업체들이 대부분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AI 솔루션을 통한 실적 성장을 보이는 동사의 기업가치도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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