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업체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51.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기준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69억원을 달성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흑자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판매 호조 지속 및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이 좋아졌다. 미국 내 패스락-TM은 지난 한해 동안 2000례 수술을 달성했다. 지난해 태국과 베트남 지역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현지 영업 활동으로 회사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함께 실적 성장을 이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에 대해 FDA 승인을 완료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 개발 성공으로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에 대해 브라질 앙비자(ANVISA)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중남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유럽, 대만, 홍콩 등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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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면서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제품 다각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라며 "신흥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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