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는 지난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 상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아시아펀드대상'에서는 균형 있고 안정적인 인생 설계를 위한 대표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성과가 좋은 펀드 상품과 운용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국내 펀드 시장 순자산 규모가 지난해 말 1098조원으로 2023년 말보다 127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하게 성장했다. 국내 대표 운용사는 금융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자산을 증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ETF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했다. 최근 국내 상장 ETF 순자산 규모는 190조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개인의 자산관리 수요가 더해지면서 TDF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국내 운용사들은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하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TDF를 선보였다.
아시아펀드대상 주인공인 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200조원을 돌파했다. 1년 만에 62조원 증가했다. 미국, 호주, 홍콩, 일본,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캐나다 등에 미래에셋의 ETF 브랜드 '글로벌 엑스(Global X)'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가별 시장 상황 및 투자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에 미래에셋그룹과의 시너지를 더해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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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과 금융투자협회, 그리고 자산운용업계가 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ETF와 TDF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다양한 펀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한다면 금융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아시아펀드대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자산운용업계가 더욱 성장하고 지난해 성과가 미흡했던 운용사가 더욱 분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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