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첫날 5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2분 기준 동국생명과학은 공모가(9000원) 대비 4570원(50.78%) 오른 1만357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72.22% 뛴 1만 5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동국생명과학는 지난달 20~24일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17.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가는 희망공모범위(1만2600~1만4300원)를 크게 하회한 9000원으로 결정됐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후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다. CT와 MRI 조영제를 비롯해 진단장비(MEMD) 유통 사업도 병행하며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약 1335억원, 영업이익은 26.8% 상승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 14.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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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하고, 원스톱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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