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0분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 대비 38.75%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신약 개발업체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를 주당 2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희망범위 2만4000~3만원 하단 대비 약 16% 낮은 수준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세계 최초 DAC를 개발한 바이오회사다. DAC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일종이다. ADC는 타깃을 찾아가는 항체, 암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인 페이로드, 항체와 페이로드를 연결해 주는 링커로 구성된다. DAC는 페이로드로 독성물질 대신 표적단백질분해(TPD)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독창적인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TPD²)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항체의 정밀한 세포 전달 메커니즘과 결합해 암세포 내의 특정 표적 단백질을 정확하게 분해하는 세포 선택적 단백질 분해제를 최초로 개발했다. 분자 접착제 분해 페이로드는 항체 결합을 통해 암세포 내의 표적 단백질을 E3 유비퀴틴 리가제 (E3 ubiquitin ligase) 경로로 특정 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한다. 표적 단백질의 정밀 분해를 통해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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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BMS와 ORM-615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에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TPD2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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