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경쟁력 강화·트렌드 겨냥한 마케팅 효과
단백질 음료 시장 규모, 최근 5년간 6배 성장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지난해 8월 리뉴얼 출시한 '프로틴 에너지'가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틴 에너지'의 성장세는 강화된 제품 경쟁력 덕분이다. 우유 단백질을 21g 담았으며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르기닌 함량을 3000mg으로 높이고 타우린(500mg)도 첨가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을 포함한 영양 설계, 알룰로스 사용으로 칼로리와 당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판매 상승에 기여했다. 배우 구성환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우유는 '근테크(근육+재테크)' 트렌드와 연말연시 운동·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공략했다.
기종근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프로틴 에너지가 리뉴얼 출시 후 단기간 내 20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소비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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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 원에서 2023년 4500억 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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