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원씩 10개월 저축땐 200만원 수령
공개 추첨 통해 최종 선발…경쟁률 7.9대 1
광주시는 지난 10일 공개 추첨을 통해 일하는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제10기 참여자 620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청년 4,901명이 신청해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청년에게 추가로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금융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13(일+삶)통장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830명의 청년들을 지원했다.
공개 추첨은 무작위 추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됐다. 또 모든 과정을 광주청년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함으로써 공정한 진행 과정을 확인하도록 했다. 최종 선정자는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광주청년통합플랫폼, 청년13(일+삶)통장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개별 문자로도 안내한다.
참여자들은 약정서 작성 후 2월부터 1회차 10만원 납입을 시작하게 된다. 11월까지 10개월간 저축하면 광주시에서 제공하는 추가 적립금 100만원과 이자를 포함한 만기금을 오는 12월 수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저축에 대한 기본교육과 맞춤형 재무 상담·조언 등도 받을 수 있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재무역량을 높여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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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청년13(일+삶)통장’ 신청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25%, 여성은 75%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주 연령대로는 25~29세가 37%를 차지했다. 근로 형태는 상용직 74%,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임시직 22%인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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