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서 프로그램 운영
스트레스 등 검사…지난해 만족도 97%
전라남도는 오는 17일부터 장흥에 있는 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마음 건강 치유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취약계층 맞춤형 마음 건강 치유프로그램은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어르신,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복권기금 10억원을 지원받아 ‘마음의 온기’, ‘마음의 청춘’, ‘비상구’ 등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참여자의 만족도가 97%에 달했다. 올해는 전남도 자체 예산으로 운영한다. 참여자가 자신의 심리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유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아 행복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는 2020년 장흥 통합의료병원에 특별교부세 8억원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음 건강 통합 치유프로그램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현재 스트레스 검사, 체성분 분석, 사상체질 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며, 장흥 편백숲과 연계한 1일 또는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를 올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약 19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의 치유프로그램은 연중 운영된다.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센터나 전남지역 시군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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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프로그램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하게끔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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