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로킷헬스케어가 연평균 66%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 보유 기업
2025~2027년 연평균 66% 성장 기대…"장기재생, 수출 확대 전망"

로킷헬스케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돌입했습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9.63%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2027년까지 평균 66%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력인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의 해외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로킷헬스케어가 연평균 66%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
AD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플랫폼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당뇨발 치료, 피부재생, 연골재생, 신장재생 등 첨단 재생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피부재생 플랫폼 기술은 환자의 지방 조직으로 AI 기반 3D 프린팅 기술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을 제공합니다. AI 소프트웨어와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를 활용해 환자에게 필요한 환부패치나 장기를 제작함으로써 치료를 돕습니다.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의 경우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터키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기도 했죠.


기술력과 임상결과를 토대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을 포함한 국가별 의료기기 등록 및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44개 국가 대상 판매계약 체결하면서 수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기술특례 특성상 적자가 지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킷헬스케어도 마찬가지입니다. 2022년 연결 기준 91억5088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작년(가결산) 130억9669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은 138억7825만원에서 48억8757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약 19.63%였습니다.


적자이다 보니 미래 실적을 바탕으로 희망 공모가를 산정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37억5600만원, 영업이익은 16억7900만원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1.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죠. 2027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5억1700만원과 269억8700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2025~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6.06%입니다.


참고로 회사와 주관사는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매출을 추정했다고 합니다. 낙관적 시나리오의 경우 2027년 예상 매출액은 917억2400만원입니다.


회사가 올해부터 고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는 장기재생 플랫폼 분야의 수출 확대입니다. 로킷헬스케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전 세계 판매 계약을 기반으로 국가별 연도별 키트 판매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절차, 병원 네트워크, 시장 상황 및 임상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관사인 SK증권은 희망공모가를 산정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했습니다. 비교기업인 오스테오닉, 티앤엘, 파마리서치 등 3개 기업의 평균 PER 23.38배와 2027년 추정 당기순이익 203억6300만원을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 1만6990원을 구했습니다. 여기에 할인율 23.50~35.00%를 반영해 희망 공모가 1만1000~1만3000원을 내놨습니다.


AD

로킷헬스케어는 총 156만주를 공모합니다. 이를 통해 171억6000만~202억8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연구개발(R&D)에 81억9400만원, 글로벌 마케팅에 15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원자재 구매 및 기타 비용에 53억8200만원을 투입하며 추가 인력 충원에 16억원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0417:35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49.42% 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98%)를 제쳤다. 4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계엄에 대해 심판하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고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 25.06.0106:00
    독재 정권도 90%는 넘는데…'투표율 12%'에도 승리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정권
    독재 정권도 90%는 넘는데…'투표율 12%'에도 승리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정권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투표율이 고작 12%를 기록하며 선거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두로 정권은 대법원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80%로 승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반발한 국민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독재 정권 하에서도 투표율이 90%에서 100%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베네수엘라의 12% 투표율은 총선으로서의 정당성 자체가 성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