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상승·방산 수출 호조
당기순이익 2360억 50.9%↑
풍산이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 부문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풍산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5544억원으로 10.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2360억원으로 50.9% 늘어났다. 해당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다.
회사 측은 신동 사업 부문에서 판매량이 17만8000t으로 전년(17만6000t)보다 2000t가량 상승하고, 방산 사업 부문에서 수출 우호적 환경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2280억원, 당기순이익은 402억5600만원으로 각각 10.3%, 9.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신동 사업 부문 매출은 2조3235억원으로 전년 2조1119억원보다 4020억원 올랐다. 방산 부문은 전년 9896억원에서 1조1791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동 부문에 대해 "동가격이 상승하고 판매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산 부문에 관해서는 "차질 없는 내수 매출을 실현했고 글로벌 분쟁 아래 방산 수출 극대화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풍산은 이날 발표한 IR(기업설명) 자료에서 올해 국내의 경우 내수 경기 부진과 정치 불확실성으로 제한적 성장을 예상했다. 해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중국과 갈등으로 선별적 경기회복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매출을 별도 기준 3조7994억원으로 정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