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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관.종]실적호조에 AI 모멘텀까지 살아나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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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플랫폼 업체 최초 매출 10조 돌파
"올해도 실적 성장세는 지속할 것"
AI 사업 모멘텀으로 작용

편집자주성공 투자를 꿈꾸는 개미 투자자 여러분. ‘내돈내산’ 주식, 얼마나 알고 투자하고 계신가요. 정제되지 않은 온갖 정보가 난무한 온라인 환경에서 아시아경제는 개미 여러분들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종목 조회 수 상위권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협력사, 고객사, 투자사 등 연관 기업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기업의 재무 상황과 실적 현황, 미래가치까지 쉽게 풀어서 전하겠습니다. 이 주의 관심 종목, 이른바 ‘이 주의 관.종’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네이버(NAVER)가 지난해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이 향후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NAVER의 AI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를 앞다퉈 높이고 있다.


NAVER의 전신은 한게임이다. 1999년 6월 설립됐다. 2002년 10월 코스닥시장에 NHN이라는 이름으로 입성했다. 이후 2008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 후 2013년 NHN과 NAVER로 분할상장했다. 온라인 광고 및 콘텐츠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주가는 작년에는 부진했으나 올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11.21% 하락했지만, 이달 10일 기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상승률은 11.21%다. 코스피 상승률 5.08%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국내 플랫폼 업체 최초 매출 10조 돌파

현재 실적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1년 6조8176억원에서 2023년 9조7606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조3255억원에서 1조4888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작년에는 매출액 10조를 넘겼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조7377억원, 영업이익은 1조97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0%, 32.9% 증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900억원과 54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5294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야후(LY) 정산금 관련 매출액 594억원과 영업이익 474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네이버웹툰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일부 있었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무엇보다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김소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가 제한적이었음에도 홈피드 인벤토리 확대와 타깃팅 고도화로 검색광고(SA)와 디지털광고(DA) 매출이 증가했다"며 "커머스 매출액은 호조를 나타냈는데 부진했던 쇼핑검색광고의 반등과 플러스 스토어 출시 효과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성장세 지속…"커머스가 이끌 것"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해 NAVER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8430억원과 2조281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0.29%, 15.27% 증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광고 호실적 지속, 커머스 총거래액(GMV) 반등을 확인했다"며 "커머스 신규 서비스 등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커머스 광고, GMV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성이 가시화된다면 주가 역시 지속적인 우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분기 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를 앞둔 커머스 부문이 NAVER의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각각의 사업 부문에 적용될 온서비스 AI는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는 새로운 모멘텀…실적 보탬 될 것"

최근 NAVER가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AI 전략을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NAVER는 앞으로 출시할 서비스에 AI를 더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는 AI가 이용자별 상품 추천 이유를 분석한다. 또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비롯해 이용자별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AI 브리핑'을 검색 서비스에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대언어모델(LLM)의 경우 다양한 외부 AI 모델과의 협업도 모색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시장의 반향을 일으킨 딥시크는 후발주자라도 저비용으로 (빅테크를) 추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선두 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추론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에 지난 10일 17곳의 증권사가 NAVER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중 11곳이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AI가 앞으로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딥시크 효과는 AI 사업에 있어 후발 사업자들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며 과도한 우려는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관련해 실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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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존 사업의 성장에 AI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도 플랫폼과 서비스 개편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모델들의 추론 비용 하락 트렌드로 네이버의 AI 서비스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며 "코어 사업의 성장성 회복과 신규 AI 사업 모멘텀 추가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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