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이 이주민 공동체를 넘어 중앙아시아 역사와 문화 교육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산구 월곡동에 지난 2004년부터 형성된 고려인 마을에는 4,700여명이 모여 살고 있다.
1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최근 중앙아시아 장·단기 선교를 준비하는 기독교인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특히, 북방 선교를 담당하는 단체나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이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국내 귀환 고려인의 이주·정착 현황을 조사하고, 마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등을 탐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어권 선교사 모임 단체 방문을 비롯해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경기 시흥 열방교회 선지자학교 학생 등이 이곳을 찾았다.
또 카자흐스탄 우스토베 고려인역사박물관 건립 논의를 위해 방문한 한인 선교사를 비롯해 유럽권 사역 선교사, 일본·미주·동남아 지역의 현지 목회자, 호주 이민자 선교단체 등 다양한 기독교 관련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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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속의 고려인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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