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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아공 백인 토지 몰수 "용납 안해"…전면 지원 중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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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정부 원조 중단 행정명령
남아공 태생 머스크 입김 미쳤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전면 지원 중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남아공 백인 토지 몰수 "용납 안해"…전면 지원 중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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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남아공에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대규모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은 이를 용납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아공은 토지를 몰수하고 특정 계층의 사람들을 매우 나쁘게 대하고 있다"며 "급진 좌파 언론이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 나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남아공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남아공에 대한 미국 정부의 원조를 전면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남아공 정부가 인종차별적 토지 몰수 정책을 시행해 백인들을 억압했고,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 미국의 동맹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남아공 정부가 17세기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집단인 아프리카너스의 농업용 부동산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자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아공 백인의 미국 입국과 재정착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남아공 태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1호 친구)'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 CEO는 남아공 정부의 조치가 백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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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남아공에서 태어나고 자란 머스크는 그 곳 정부를 거세게 비판해 왔다"며 "남아공에 대한 트럼프의 관심이 현재 그의 측근 고문 중 한 명인 머스크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구의 약 4%를 차지하는 아프리카너스에게 트럼프의 행동은 수년 간 국제 로비 활동의 정점"이라고 썼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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