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소방서가 지난달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된 시민이 보내온 ‘떡 5상자’를 인근 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6일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지만119안전센터로 의문의 상자가 배송됐는데 확인한 결과 떡 상자였다. 이후 지만센터로 전화를 건 기부자는 지난달 13일 부상으로 지만센터의 구급 수혜를 봤다며 감사의 표시로 떡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 소방장 장지환과 대체인력 오영택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번 사례가 직원들의 격려와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이송 등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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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기부된 떡 5상자로 인해 추운 겨울 저희 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을 것"이라며 "인근 동행정복지센터 보내진 떡은 지역 내 불우이웃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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