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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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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던 데서 계속 살려면 이 정도로 바꿔야

몸 불편한 노인, 또 넘어지면 요양원행
무엇보다 안전한 집이 필수

정부서 100만원 지원하나 장기요양등급 노인만 해당
"100만원으론 거실에 안심매트 깔다말아"

아픈 노인들에게 '집수리 문의·계약' 어려운 일

경제적 여유있는 노인에겐 국가가 소액지원하고
인테리어 업체 연결만 시켜줘도 큰 도움

"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지난해 11월 18일 윤수근 할아버지와 방희연 할머니가 거주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시공 관계자가 거실에 안심퍼즐매트를 시공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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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용 안심매트, 화장실용 미끄럼방지시트, 변기손잡이….

지난해 11월 어느 날, 서울 양천구 목동의 윤수근 할아버지(83) 집 앞에 인테리어 자재 박스가 차곡차곡 쌓였다. 작업자 2명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거실 전체에 매트를 깔고, 집안 곳곳에 손잡이를 달았다.


시공을 맡은 권경혁 해피에이징 대표는 "이 정도만 해도 어르신이 집에서 넘어질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며 "혹시 넘어져도 매트가 충격 흡수를 잘하니까 다칠 위험이 없다"고 했다.


"이제 넘어질 걱정 안 해도 돼"
"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지난해 11월 18일 윤수근 할아버지와 방희연 할머니가 거주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과 양변기 보조기구가 설치된 모습. 강진형 기자

윤 할아버지의 아내 방희연 할머니(81)는 "다른 것보다 화장실을 고쳐서 참 좋다"고 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한밤중 화장실에 갈 때마다 지켜봤다. "화장실에 영감이 짚고 일어설 만한 게 없어서 앞으로 고꾸라질까 봐 늘 걱정이었거든. 이제 변기 손잡이가 생겼으니까 혼자 알아서 가겠지. 나도 편히 잘 수 있을 거 같아." 안방 침대 옆에도 안전바를 세웠다. 누워서 버튼만 누르면 불을 켜고 끌 수 있는 전등 리모컨도 걸어 놨다.


윤 할아버지는 2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빌 정도로 건강했다. 21년 전 아파트가 준공된 직후 이사와 쭉 여기서 살았다. 아파트 노인회장을 맡을 만큼 동네일에 관심도 많았다. "‘따릉이’라고 있잖아. 시에서 빌려주는 자전거. 그걸 정리하고 소독하는 일을 맡았거든. 그 일 하고 집에 오다가 넘어져서 고관절이 부러졌어. 그 길로 지팡이 신세가 된 거지."


윤 할아버지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았다. 얼마 전에는 거실에서 크게 미끄러질 뻔했는데 요양보호사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곁에 있던 할머니는 놀란 가슴을 간신히 쓸어내렸다.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나라에서 장기요양등급 노인들을 대상으로 집을 고쳐주는 사업을 한다’고 일러주더라고. 100만원씩 지원해주니까 우리 집도 신청해보라고. 그래서 이번에 공사를 했지."


"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방희연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에서 안방 화장실에 설치된 보행안전바를이용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국가가 지원해 집수리…대상 넓혀야
"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윤수근 할아버지와 방희연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거실에서 안심퍼즐매트 시공을 마친 뒤 나란히 서 있다. 강진형 기자
"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이 제도의 정식 명칭은 ‘재가노인 안전환경조성 시범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한다. 2023년(1차)에는 280명, 지난해(2차)에는 540명이 신청했다. 거실·침실·화장실 바닥매트와 안전손잡이 같은 걸 집에 설치하면 100만원씩 보조금을 준다.


권 대표는 고령자 낙상예방 전문 사회적 기업인 해피에이징을 창업해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어르신이 돈을 아끼려고 100만원까지만 보수하는데 그 금액이면 거실 절반에 매트를 깔기도 힘들다"며 "고장 난 욕실 수전이나 전등 교체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노인들의 집을 안전하게 꾸미는데 10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윤 할아버지 집에서는 자식들이 나섰다. 전용 84㎡ 규모 아파트를 수리하는 데 들어간 총비용은 245만원. 지원금 100만원을 뺀 나머지는 아들딸이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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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집에 들른 막내아들 윤현준 씨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말을 보탰다. "우리 부모님처럼 집수리가 필요한 분들이 많을 텐데 아픈 어르신이 인테리어 업체를 직접 알아보고 계약하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요. 여유 있는 집에는 국가가 소액만 지원해주고, 더 필요한 건 자비로 수리하시라고 어르신들께 먼저 제안하고 인테리어 업체까지 연결해주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나라에서 준 100만원으론 못 해"…이 정도는 바꿔야 산다는 노인의 집[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심나영 차장(팀장) sny@asiae.co.kr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강진형 기자(사진) ayms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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