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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美도움 받아 IS 공격 저지…'관계개선 시동'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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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다마스쿠스 외곽 종교시설 테러 사전차단

시리아, 美도움 받아 IS 공격 저지…'관계개선 시동' 관측도 시리아가 미국이 제공한 기밀 정보에 힘입어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작년 10월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공습에 파괴된 시리아 차량.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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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가 미국이 제공한 기밀 정보에 힘입어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는 미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달 초 다마스쿠스 외곽에 위치한 종교 시설에 대한 IS의 테러 계획을 차단했다. 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은 이 같은 정보 공유는 IS의 재부상 방지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를 철권통치해온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 정부를 세운 반군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과거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지만, 최근 서방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여전히 시리아 남부 사막 등 일부 지역에 잔존한 IS의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미국도 HTS의 수장 아메드 알샤라에 걸었던 현상금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최근 취소하는 등 시리아 새 정부와 관계 개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현재 미국은 IS 소탕을 위해 시리아 동부 지역에 약 2000명의 미군이 주둔한 기지를 운영 중이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정보 공유가 HTS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IS를 억제하는 역할에 대해선 기대를 하고 있지만, HTS 역시 과거 극단주의와 관련된 인사들을 정부 요직에 배치하는 등 완전하게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미국 정보기관은 테러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할 경우 적대국에 대해서도 이를 공유하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에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 대한 테러 공격 계획을 경고했고, 이란에 대해서도 IS의 폭탄테러 계획을 전달했다. 정보 공유와 외교적 교류는 별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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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완화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간 접촉 여부에 관해선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매튜 레빗 연구원은 "IS 억제라는 목적으로 미국 당국자가 시리아와 접촉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 같은 접촉을 친밀함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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