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신년 인사회…“회원사 경영애로 해결 집중”

지역 기관장·회원 등 400명 참석
강기정, 올해 9대 산업 비전 제시

광주경영자총협회는 24일 오전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을사년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 경영자총협회 제공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을사년 신년 인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협회·단체·연구원장과 광주경총 회원 기업 등 400명이 참석했다.

양진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광주경총은 716개 사의 회원과 1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확보해 우리 지역 청년과 중장년 4,913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2,673명에게 직무교육을 통해 장기근속을 지원했다"며 "작년 한 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사가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경영 애로 해결에 집중하고 회원 기업 의견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경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며 "광주교육청이 인재를 잘 육성해 우리 지역 기업 발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매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올해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은행은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에서 다양한 세정지원을 통한 기업경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성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해 우리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총 금요 조찬 포럼은 지난 35년간 국내외 주요 이슈가 논의되고 미래 신기술을 공유하는 등 광주 기업인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총 금요 조찬 포럼이 광주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올해 광주경제 키워드로 ▲데모노믹스(Demonomics) 민주주의(Democracy)+경제(Economics) ▲착한소비 ▲착한금융 ▲착한 일자리 등 네가지를 제시했다. 시는 AI, 미래차 등 산업 분야 3,846명, 창업 지원 200명, 문화콘텐츠산업 고용 130명, 복합쇼핑몰 건설 고용 600명 등을 통해 총 4,77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9대 대표산업(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광융합, 스마트뿌리)에 대해선 지난해 대비 1,412억원 증액한 국비를 AI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에 추가 반영한다.

강 시장은 "대표산업의 활성화와 고도화를 위해서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AI 영재고, AI선도학교와 더불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등을 통해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