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 파일] 설 연휴 광주·전남…'교통·의료·복지' 꼼꼼히 챙긴다

시계아이콘02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시·도, 명절 대비 종합대책 수립·시행
시내버스·호남·전라선 KTX 추가 운행
문 여는 병원·약국·소아과 등 이용 안내
가축 전염병 확산 차단…일제소독 실시

[주간 파일] 설 연휴 광주·전남…'교통·의료·복지' 꼼꼼히 챙긴다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AD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교통·의료·복지 등 각종 분야에서 빈틈없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수많은 인파가 고향을 방문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묘객 등을 위해 교통수단이 추가 운행되는 한편, 응급실과 어린이병원, 약국 등이 진료를 제공, 지자체 차원에서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 설 연휴 시내버스·열차 추가 운행

설 연휴 기간 광주지역 시내버스 운행이 확대되고 전통시장 주·정차 단속이 완화된다. 국·시립묘지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상무지구~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는 설 당일 30회 증차하고, 월남동~태령을 운행하는 지원15번 시내버스는 영락공원을 경유 운행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 시내버스는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다만, 시내버스·지하철 막차 시간 연장 운행은 이용자가 적어 올해 설 연휴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광주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주차장과 250여개 공공기관·공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25~30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교통대책상황실에선 시립묘역 등을 이용하는 시민과 성묘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광주송정역·광천터미널·영락공원 등 혼잡지역에 대한 교통지도와 교통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설 연휴 기간 동안 호남선·전라선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코레일 광주·전남본부는 다음달 2일까지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호남선 KTX는 운행스케줄을 주말로 변경해 좌석을 5,714석 추가 공급한다. 호남선 무궁화호 열차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각 4회, 총 32회를 추가 운행한다. 전라선 KTX와 무궁화호는 총 52회 열차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KTX는 주중 일 4회로 총 16회 증편된다. 무궁화호는 일 4회 총 36회 증편되며 열차 시각과 좌석 여유 현황은 코레일 톡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전한 명절' 응급·의료 대비 총력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와 5개 자치구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운영을 점검하고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응급·재난·감염병 상황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상황실에선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가 이탈된 상황 속에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는 응급실 의료진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증환자 분산을 유도한다.


또 문 여는 의료기관 1일 평균 725곳, 약국 324곳을 지정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약품 구입에도 불편이 없도록 한다. 오는 29일에는 5개 자치구 보건소의 주간진료(오전 9~오후 6시)를 실시하고, 보건진료소 10개소를 명절 기간 요일별로 분배해 운영한다.


독감(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14곳)과 발열클리닉(1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대응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소방, 권역·지역모자의료센터, 지역분만기관, 광역응급상황실이 참여하는 진료 핫라인(Hot-line)도 가동한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을 운영한다. 광주기독병원 진료 시간은 토요일 오전 8시 30분~자정, 일·공휴일 오전 10시~자정, 광주센트럴병원은 토요일·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11시다.


같은 기간 전남도도 의료 대응체계를 가동, 산모와 신생아,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 확보와 24시간 온콜(On-Call) 당직 체제 운영 등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안전을 관리한다.


핫라인은 전남도와 시군,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협업체계가 함께 운영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과 협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모자의료센터인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1병상)을 운영, 다태아 분만 및 고위험 산모 진료 상황에 대비하고 신생아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휴 기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면 119 응급상황실과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목포한사랑병원, 순천미즈여성아동병원 등 전남 9개 분만 병원이 포함됐으며, 각 병원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병상을 운영하고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한다.


◇ 가축전염병 전파 가능성 차단…방역 강화

전남도는 설 연휴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설 명절 대비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인 오는 31일까지 모든 축산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시설 일제 소독을 한다. 소규모 농가는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임차 소독자원 31대를 총동원 설 연휴에도 소독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인근과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담양 오리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가금농장에 대해 방역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수칙 문자발송,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마을입구 등에 현수막을 부착하며 시·군 누리집에 방역수칙을 게시하는 등 방역 유의사항 집중 홍보에 나선다.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설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전국 축산농가 일제소독, 대국민 가축방역 홍보 등 설 연휴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25~30일 설 연휴 축산농가의 가축전염병 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가축전염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가축전염병 신고센터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시 빠른 현장 출동과 신속한 진단, 역학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담양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가축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기인 만큼 가축방역 공백이 우려되는 설 연휴에도 가축전염병 신고센터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AD

또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축산농가에 외부인 방문을 최대한 차단하고, 다른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며 축사와 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는 등 전염병 차단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지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1515:48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대선 전체 판도를 어떻게 보나.투표가 임박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