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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조 "조정중재위, 주주단 독립 운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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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3권 인정, 노조 부정하면 안 돼"
조합원 30여명 4시간 3차 부분 파업

GGM 노조 "조정중재위, 주주단 독립 운영돼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23일 오전 광주 민주노총 광주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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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임금·단체 협약 과정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 이어온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 특별위원회를 독립적 운영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GGM 지회는 23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민정협의회·조정중재특별위원회는 주주단으로부터 독립해 운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노동3권을 부정하는 발언과 행동을 보여왔으며, 이러한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조정중재특위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다"며 "조정중재특위는 GGM에서 노동 3권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활동해야 한다. 이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부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완성차에 비해 낮은 임금은 주거 등 사회적 임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그 약속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노사민정중재특위는 광주형일자리 의제와 상생협정서에 명시된 적정 임금·노동시간에 맞게 청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오는 24일 조정중재특위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GGM지회 소속 조합원 30여명은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시간 부분 3차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지난 13~14일 두 차례의 부분 파업에 개인 사정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 30여명의 조합원이 동참했다.


조합원들의 빈자리에는 사측이 대체 인력으로 마련한 일반 사무직 직원 등이 투입돼 파업으로 인한 생산 공정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편, GGM 노사는 임단협 결렬 등으로 지난해 7월부터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하면서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중재위원회를 꾸려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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