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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달러 반등에 외국인 자금 이탈…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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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57포인트(1.24%↓) 하락한 2515.4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9143만주, 거래대금은 7조844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금리·달러 반등에 외국인 자금 이탈…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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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금리와 달러 인덱스 반락에 순매수 유입됐던 외국인이 금리와 달러 동반 반등에 일제히 순매도 전환한 영향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81억원, 기관이 2021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57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종이·목재(2.38%), 제약(1.29%), 건설(0.38%), 통신(0.36%)을 제외한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1.10%, SK하이닉스 -2.66%, LG에너지솔루션 -1.81%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85%, 현대차 0.24%, 네이버 0.2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30포인트(1.13%↓) 하락한 724.0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22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이 1.46%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0.46%, HBL 1.01%, 리카겜바이오 1.01%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 -2.86%, 레인보우로보틱스 -1.98%, 리노공업 -2.28%, 휴젤 -3.6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상승한 14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보류 기대에 전일 진정됐던 금리, 달러 인덱스는 중국 등 관세 부과 지속 검토에 반등했다”면서 “트럼프 영향력에 따른 금리와 달러 반등, 기업 실적에 따른 등락,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여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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