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도로 1→2차로 확장…보도 공사도 마무리
李 시장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등도 총력전"
경기도 오산시 일대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구간 공사가 착공 9년여 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오산시는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구간이 2023년 11월 개통된데 이어 상부 도로 확·포장, 보도 정비 등 후속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청 지하차도 구간 공사는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동부대로 연속화사업은 동탄신도시 경계인 운암교차로에서 평택시 경계인 갈곶동까지 3.74㎞를 6~8차로로 확장하고 지하차도를 통해 연속화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평택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중 오산시청지하차도 구간 공사는 2015년 10월 착공됐다. 하지만 구간이 1㎞ 정도에 불과함에도 사업이 지연되면서 차량정체 등으로 시민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사에 속도가 붙은 것은 민선 8기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부터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 LH 등에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섰다. 이후 LH는 패스트트랙 공정관리를 통해 2023년 11월 지하차도 양방향 4차로를 전면 개통했다.
특히 이번에 지하차도 상부 도로가 편도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되고 보도 공사도 마무리되면서 이 일대 차량 흐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시의 요청으로 경부고속도로 오산톨게이트에서 동부대로로 진입하는 우회전차로도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확장됐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오산시청 지하차도 상부 녹지 조성도 마무리하는 한편 동부대로 대원지하차도 공사도 2028년 6월 전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착공한 경부선철도 횡단 도로 개설공사 등 주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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