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참사' 침체 민생경제 회복
300억원 규모 '추경' 신속 추진
12·29 여객기 사고로 특별재난구역이 선포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민생 회복 추경을 통해 1인당 10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돋게 하고 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할 3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긴급추경을 설 이후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사고 이후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민생회복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군의회와 협력해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을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일상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게 된다. 추경예산 재원으로는 그동안 소비성 지출을 축소하고 교부세 확충 노력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254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쌀값 폭락에 따른 농가 소득보존 23억원, 초·중·고·대학생 입학축하금 11억원 등 신속 집행 대상 예산의 60%인 2,2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억원까지 확대 발행하는 등 민생회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군민 민생회복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민생회복지원금을 계획했다”며 “이번 추경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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