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 책 어때]성실해도 늘 제자리 걸음이라면…실수해봐, 성장할꺼야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하는 것' 자체에 집중할 땐
오히려 성과 줄어들어
올바른 학습전략·습관 필요
실수는 삶의 학습에 '필수'
깨달음 얻는 계기

[이 책 어때]성실해도 늘 제자리 걸음이라면…실수해봐, 성장할꺼야
AD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던 한 남성이 갑작스레 이안류에 휩쓸렸다. 육지를 향해 아무리 헤엄쳐도 물살은 그를 오히려 더 먼 바다로 떠밀었다. 목표 지점인 육지에 도달하려 애쓸수록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열심히 노력하면 할수록 오히려 생존과는 더 멀어지는 듯했다.


마인드셋(사고관)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만성 성과 증후군’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만 일의 효율은 오르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저자는 ‘하는 것’ 자체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성과가 줄어드는 현상을 ‘성과의 역설’이라고 지칭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저자는 단순히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하기보다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 온갖 수영 기술로 물살을 헤치려 애쓰기보다 전략적이고 학습에 기반한 접근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자신이 이안류에 휩쓸렸던 경험을 들려주며 해안을 정면으로 향하지 않고 해안과 평행하게 수영해 목숨을 건졌다고 전한다.


겉보기에는 당연한 조언 같지만 저자는 많은 사람이 이러한 함정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근시안적인 노력을 통해 평균 수준에 도달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학창 시절, 좋은 점수에만 집착했던 저자는 이후 유명 벤처캐피털에 입사했지만 실제보다 더 아는 척하거나 확신 없이 단호한 결정을 내렸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이를 반성한다.


‘성장 마인드셋’은 저자가 제시하는 효과적인 학습 태도다. 이는 자신의 한계를 고정짓는 사고방식과 달리 무한한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저자는 성장 마인드셋 자체가 만능은 아니지만 올바른 학습 전략과 습관을 동반한다면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타벅스의 테이크아웃 음료 컵에 부착된 주문 스티커도 이런 학습의 사례다. 대학생이었던 트라카는 새벽 아르바이트와 학업으로 인한 피로 탓에 주문 실수가 잦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음료 컵에 주문 내용을 적어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큰 효과를 거뒀다. 고객 대기 시간과 실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스타벅스는 이 아이디어를 전 세계적으로 도입해 개선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학습 방법 중 하나는 ‘실수로부터의 깨달음’이다. 로버트 듀크 텍사스대학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피아노 연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연습량보다는 실수를 대처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다.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보다는 실수를 인지하고, 거기서 배우는 태도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흥미롭게도 등수에 상관없이 실수의 횟수는 거의 비슷했다. 저자는 실수를 줄이려 하기보다는 기꺼이 실수하고,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실수를 삶과 학습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인다면 실수에 화를 낼 이유가 없다"며 "실수에 집착하거나 통제 불가능한 것들에 얽매이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달리할 수 있을지를 찾고 집중하라"라고 조언한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용기다.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회의 이사였던 사회 기업가 데이비드 댐버거는 말라위 지역에 설치된 급수 장치가 유지보수 부족으로 대부분 고장 났던 사례를 언급한다. 그는 "기부자들은 돈이 유지보수보다는 눈에 띄는 새 설비에 쓰이기를 원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인정하고, 그 실패에서 배우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실수는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된다. 이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다. 저자는 "다양성, 공정성, 포용에 대한 학습도 주로 실수를 통해 이뤄진다"며 다른 집단의 경험을 배우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내가 깨달음의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자신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성과를 내기 위한 올바른 사고방식과 태도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분석한다. 마인드셋처럼 심오한 개념들도 적절한 난이도로 쉽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실천적 영감을 제공한다.


AD

무엇이 성과를 만드는가 | 에두아르도 브리세뇨 지음 | 이영래 옮김 | 부키 | 420쪽 | 2만2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 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명 한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평균 20년, 축구장 625개 면적의 폐교가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의 소멸 속도

  • 25.05.1415:51
    윤희웅 "김문수, 윤 전 대통령 관련 입장 바뀔 것"
    윤희웅 "김문수, 윤 전 대통령 관련 입장 바뀔 것"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