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마친 尹대통령, 서울구치소로 이동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마친 뒤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진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량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군서울지구병원 후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후 8시43분께 서울 종로구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 복귀하기 전 병원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받으라고 한 치료인데 계속 연기하다가 더 이상 연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 오늘 치료받은 것"이라며 "치료내역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법무부 또한 "형집행법 등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어제 서울구치소 의무관 진료를 실시했고 의무관 의견을 고려해 구치소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진료차 외부 의료시설에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