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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인에 웃다울다…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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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21일 한국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관련 소식에 변동성을 키우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08%) 내린 2518.0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3억원, 54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7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3.18포인트(0.52%) 오른 2533.23으로 출발한 뒤 1%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즉각적인 신규 관세부과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하락세로 급변했다.


트럼프 사인에 웃다울다…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2%) 오른 2,533.23로, 코스닥은 0.91p(0.13%) 오른 728.57에, 원/달러 환율은 14.7원 내린 1,437.0원에 장을 시작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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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HD현대중공업(6.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SK하이닉스(2.83%), 현대모비스(2.46%), HD한국조선해양(1.84%) 등이 올랐다. 이와 달리 POSCO홀딩스(-4.80%), LG에너지솔루션(-4.32%), SK이노베이션(-3.71%), 삼성생명(-2.61%),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물산(-1.08%), 메리츠금융지주(-1.0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2.13%), 기계장비(1.79%), 전기가스(1.47%), 비금속(1.07%)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화학(-1.57%), 금속(-1.34%), 보험(-1.14%) 등 업종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하락했다"며 "변동성 확대 속에서 업종 차별화가 심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관세정책 보류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캐나다, 멕시코 관세 부과 언급에 경계감이 되살아나 하락 반전했다"며 "특히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발표 및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 등 친환경 정책 폐기 수순에 이차전지주 매물 출회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9포인트(0.22%) 내린 726.0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91포인트(0.13%) 오른 728.57로 출발했고,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 관련 보도에 하락 전환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8억원, 6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48억원어치를 홀로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리노공업(7.11%), HLB(4.15%), 실리콘투(3.70%), 알테오젠(2.04%), 펩트론(1.43%), 이오테크닉스(1.23%)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8.62%), 엔켐(-8.39%), 에코프로(-5.87%), 삼천당제약(-4.99%), 신성델타테크(-2.92%), 리가켐바이오(-1.07%)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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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 전반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경계감 속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며 "이번 주는 미 정치적 변수 및 국내외 기업실적 결과에 주시하며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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