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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기검진으로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 HPV 감염이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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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여성 생식기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다. 특히 중요한 점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이는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40∼50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젊은 연령대부터의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기고] 정기검진으로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 HPV 감염이 주요 원인 SMG연세병원 산부인과_유문근_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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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여성 대부분은 면역 시스템에 의해 바이러스가 자연 소멸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속적인 감염으로 인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진행 과정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이는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이다. 병이 진행된 후에야 비정상적인 질 출혈, 성관계 후 출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골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이 나타난 후 발견하면 이미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 방법 중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조기 진단 방법이다. 이 검사는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진행되며, 통증도 거의 없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암 병변 단계에서 발견할 경우, 아주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 이상 여성에게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암이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고, 검진 결과에 따른 적절한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의 핵심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며, 이는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건강 관리 방법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유문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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