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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 특별전' 개최…"국난 극복 의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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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요 업무 계획 발표
서예 콘텐츠 강화·이슬람실 신설
미국서 '이건희 컬렉션' 소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과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을 조명하는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1945년 광복 이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국립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으로 새롭게 개관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용산으로 이전한지는 20주년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 특별전' 개최…"국난 극복 의미 강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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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2025 주요 업무 계획에 따르면 올해 박물관은 평화와 국난 극복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4대 추진 방향을 '공감의 박물관', '열린 박물관', '융합의 박물관', '공존의 박물관'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보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우리 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관련해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남긴 '이건희 컬렉션'의 미국 전시가 추진된다.


먼저 6∼8월에는 조선 전기 미술의 흐름과 중요성을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10월에는 박물관 보존과학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3차원(3D) 스캔 및 디지털 형상복원실, 재질별 보존처리실, 분석실 등을 갖춘 보존과학센터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 특별전' 개최…"국난 극복 의미 강조" 충무공 전서.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1월에는 임진왜란과 관련한 연구·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란 속에서 평화를 염원했던 인간 이순신을 들여다보는 특별전 '이순신'을 선보인다.


해외 전시도 진행한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서화, 도자, 공예 등은 오는 11월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찾을 예정이다. 국보 '정선 필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250여 점을 소개한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도 준비됐다. 4월에는 태평양 지역 원주민의 역사·문화·예술을 다루는 특별전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며, 11월에는 상설전시실에 '이슬람실'을 새로 꾸밀 예정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함께 진행하는 교류 전시, 르누아르·고갱·반 고흐 등 세계적 거장의 명화를 소개하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2029년까지 어린이박물관을 확장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사·역사시대 그릇에서 확인되는 음식 잔존물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 식문화를 살펴보는 '끼니에서 수라까지', 북한 지역의 탁본을 활용한 금석문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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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다양한 문화로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함께 호흡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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