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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5천억…지원 대상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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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규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조기 지원

인천시가 올해 1조5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보다 2000억원을 늘렸다.


지원 방식별로는 은행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자차액 보전 1조2300억원,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지원 2300억원, 기술보증기금 협약보증 지원 4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지원 350억원 등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분기별로 시행됐으며 높은 수요로 인해 신청 접수 20분만에 조기 소진됐다. 이에 시는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자금을 운용하며, 농협·신한은행 등 협력은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5천억…지원 대상도 확대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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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시 산업평화대상 수상기업, 2024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 선정기업, 지역상품 구매기업, 지역 연구개발 혁신기업 등은 우대 지원한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 협약을 맺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저리 특별자금과 한전의 에너지효율화사업 보조금을 처음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20일부터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22일부터 조기 지원한다. 시가 보증재원 출연금 20억원과 이자차액 보전 4억6000만원을 투입하며,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은 은행(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에서 대출해준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상환으로 진행된다. 대출이자는 1년 차에 2.0%, 2~3년 차에 1.5%를 인천시가 지원한다. 또 보증 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운용해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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