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3일 예술의전당에서
쇼팽·스크랴빈 24개 전주곡 연주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가 오는 2월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한다.
후지타는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더 그레이트 피아니스트 시리즈(The Great Pianists Series)' 기획공연의 첫 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23년 10월 협연 무대로 한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셰몬 비치코프가 지휘하는 체코 필하모닉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했다.
19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후지타는 어린 시절 친형을 따라 피아노를 배웠다. 도쿄음악대학부속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후지타는 타고난 감수성과 자연스러운 예술성을 지녀 모차르트의 음악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듣는다. 그의 데뷔 음반도 모차르트였다. 후지타는 2021년 일본 피아니스트 최초로 소니 클래시컬과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듬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을 녹음해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쇼팽, 스크랴빈, 야시로 아키오의 전주곡(프렐류드) 각 24곡씩 모두 72곡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오는 2월 내한 독주회에서 후지타는 쇼팽과 스크랴빈의 전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스크랴빈의 24개 전주곡과 환상곡을 연주한다. 스크랴빈의 초기 작품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음악들이다. 2부에서는 쇼팽의 24개 전주곡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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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마오 독주회 입장권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3~8만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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