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 하회는 1월8일 이후 처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개인 홀로 순매수
지난주 美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영향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이 무너졌다. 2500선을 하회한 것은 3거래일만이다.
코스피는 13일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79포인트(0.75%) 내린 2496.99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7.63포인트(0.30%) 내린 2508.15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최고 2513.93을 찍은 뒤 조금씩 우하향하고 있다. 장중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686억원, 기관이 916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246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1.11% 제약 0.64% 음식료담배 0.21% 상승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부품 -2.01% 의료정밀 -1.53% 건설 1.43% 전기전자 -1.12% 등은 1%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283종목이 오름세, 578종목이 내림세다. 74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50%), KB금융(1.37%)을 제외하면 모두 내림세다. 현대차(-2.43%)와 SK하이닉스(-1.97%) 등은 2%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고용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까지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금리인하 '비관론'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22%) 하락한 716.34에 거래됐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51억원, 기관이 29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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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종목이 오름세, 1063종목이 내림세다. 106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다. 에코프로비엠(1.08%)과 레인보우로보틱스(1.09%), 휴젤(2.69%), 엔켐(3.02%)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알테오젠(-1.94%), HLB(-1.12%), 리가켐바이오(-2.14%), 삼천당제약(-0.19%) 등 코스닥 대표 바이오주가 줄줄이 하락세를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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