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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연설 앞두고 줄줄이…AI 신제품 내놓은 반도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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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젠슨 황 CES 기조연설 앞두고 AMD·퀄컴·인텔 신제품 공개
희비는 엇갈려‥집중 포화 받은 인텔 주가만 추락
엔비디아, AI와 로봇 관련 메시지 전달 예상

젠슨황 연설 앞두고 줄줄이…AI 신제품 내놓은 반도체 기업들 라울 티쿠 AMD 부사장이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신형 CPU인 '라이젠 AI 맥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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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신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연설을 앞두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같은 날 젠슨 황은 AI 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AI 지원소프트웨어와 로봇 관련 발표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AI 시장의 경쟁 격화에서 한발 앞서갈 것을 예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CES 2025에서 신제품을 발표한 기업은 AMD와 퀄컴, 인텔이다. AMD와 인텔은 AI PC용 CPU와 GPU를, 퀄컴도 AI PC용 칩을 선보였다.


CPU와 GPU 분야에서 모두 엔비디아의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AMD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가 참석하지는 않은 채 신제품을 발표했다. AMD의 공격 무기는 '라이젠 AI 맥스'(Ryzen AI Max)와 '라이젠 9000 시리즈' 였다. 이들 CPU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한 인공지능 지원을 위한 NPU 성능을 확보해 윈도용 AI PC 시장을 노리고 있다. AMD는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AI 작업을 최대 90% 더 빠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제품은 모두 인텔이 지난 연말 선보인 루나레이크, 애로우레이크 CPU를 정조준한다.


AMD는 델 테크놀러지가 비즈니스 고객 대상 PC 일부에 자사의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서버 및 PC 제조업체로 소비자용 제품에는 AMD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용 PC에도 AMD 칩을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의 움직임은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대형 PC 제조사가 비즈니스용 노트북에 AMD CPU를 사용한 것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AMD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최신 게임용 GPU인 라데온 RX 9070 XT와 RX 9070이다. 비록 몇 시간 뒤 젠슨 황이 직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엔비디아의 RTX 5090과의 경쟁은 어렵지만, 추격을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모바일용 칩 업체에서 PC용 칩으로 영역을 확대 중인 퀄컴은 중급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겨냥한 스냅드래곤 X 칩을 공개했다. 퀄컴이 앞서 발표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 플러스의 성능에는 못 미치지만 저렴한 가격대 노트북을 위한 라인을 마련한 것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X 칩을 사용한 AI 노트북이 600달러대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퀄컴은 지난해 애플 출신들이 개발한 오라이언 CPU를 기반으로 한 칩을 통해 노트북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데스크톱 PC 시장에도 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텔은 수성을 위해 이날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CPU를 선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인텔은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며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3.36%나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AMD는 3.33%, 퀄컴은 1.28% 올랐다. 인텔은 대부분의 반도체 주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홀로 역주행했다. 투자전문매체 벤징가는 AMD와 엔비디아의 공세에 인텔은 시장에서 내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견제는 효과가 없는 모습이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3.4% 상승해 149.4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52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막강한 GPU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은 물론 로봇을 위한 AI 등에 주력해 GPU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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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최근에도 약 1조원을 들여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런에이아이'를 인수하는 등 인공지능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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