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수급자에 재택 진료·간호·돌봄 제공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서안성의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진료, 간호, 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부터 서안성의원과 1차 시범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안성병원을 추가 지정해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두 기관은 이번 3차 지정으로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지속적인 재택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장기요양 수급자가 병원이나 시설 대신 가정에서 월 1회 의사 방문진료, 월 2회 간호사 방문간호, 사회복지사 수시 방문을 통해 의료·요양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비용은 건강보험 수가에 장기요양보험 수가를 더해 지원되며, 방문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은 30%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집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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