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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비트코인…트럼프 親가상자산정책 힘싣는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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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실종 속 연초부터 무더기 상승
9만1천달러까지 밀린 후 9만7천달러대 회복
반에크, 보고서에서 美부채 상쇄효과 언급

달리는 비트코인…트럼프 親가상자산정책 힘싣는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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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산타랠리의 실종이 무색하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들썩이고 있다. 이달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친가상자산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46분 전일 대비 2.19% 오른 9만6830.1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 9만7739.82달러까지 오르며 10만달러 탈환을 계속 시도 중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인 이더리움은 2%대 강세다. 리플 3%대, 솔라나 6%대, 도지코인 3%대, 트론 3%대, 아발란체 4%대 등 알트코인 상위주도 비슷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작년 말 산타랠리의 실종이 무색하게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작년 12월 31일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대까지 밀리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만1317.14달러까지 일순간 후퇴했다.


연초 랠리의 원동력은 '트럼프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1월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친가상자산 정책 기대감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중국이 3조 위안 규모 특별국채 발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경기부양책도 정책 모멘텀으로 함께 부각됐다.


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관련 핵심 정책인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향후 20년간 전략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는 내용의 '비트코인 액트(BITCOIN ACT)'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비트코인 액트는 '국가 차원의 최적화된 투자를 통한 혁신, 기술 및 경쟁력 강화(Boosting Innovation, Technology, and Competitiveness through Optimized Investment Nationwide)'에서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이기도 하다. 법안의 핵심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SBR) ▲체계화된 비트코인 매수 프로그램 ▲포괄적인 국가적 보관 정책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달리는 비트코인…트럼프 親가상자산정책 힘싣는 업계

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이 100만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할 경우 2049년까지 국가부채 35% 감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에크는 2025년 부채는 37조달러에서 연 5% 복리로 증가해 2049년에 도달하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0만달러에서 연 25% 복리로 증가해 1비트코인이 4230만달러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가정했다. 약 42조 달러의 부채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관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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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리서치팀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자산 지정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대감이 커졌다"면서도 "다만 에너지 안보에 대비하기 위한 석유와 달리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목적이 재정적 측면에 편중돼 있어 타당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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