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밀집지역의 효율적 화재 대응 가능
25개 분야 2만6742건 데이터 포함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8월부터 추진한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구축한 '화재위험지도'는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및 인근의 위험 요소 등 총 25개 분야, 2만6742건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지도에서는 화재 위치 반경의 화재 취약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신속한 상황 판단을 통한 즉각적인 화재 대응 및 복구 지원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2차피해 방지 등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가 화재위험지도 구축에 나선 것은 전국 최대 규모인 2만8590개의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어 공장지역 화재 대비 안전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화재 취약시설 및 소규모 공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에 마련된 화재위험지도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고 대응 전담부서인 '재난대응과'와 노동자 안전과 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 등 안전관리 전담 부서인 '노사협력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화성산업진흥원에 산업안전본부를 신설하고 화재나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는 산업안전지킴이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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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데이터를 통한 오염수 유출 및 위험요소 사전 차단 등 2차 피해 방지로 더욱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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