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야당 의원들, 1월 中 중기중앙회 만나
서민금융진흥원 간담회 등 민생경제 행보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서민과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해 서민 정책금융 현황을 들여다본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들러 현장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내년 1월 중으로 중기중앙회와 만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중 일정이 확정되면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해 민주당 외에도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정무위 야당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6일 민주당의 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더불어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시킨 경영 애로 등 이중고를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정무위 의원들은 앞서 지난 24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서민금융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지는 등 민생금융 지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무위 관계자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일차적으로 서민금융을 챙기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민생금융을 중심으로 개별 의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서민과 중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는 민주당을 포함한 야 3당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자본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점검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계엄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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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간담회에서는 기업 대상 금융 지원방안과 함께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급격히 상승한 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 공정거래 관련 현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현장소통을 통해 제도개선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며, 관련 토론회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서민금융 지원 확대와 중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입법과제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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