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표 고용 활성화 정책
내년엔 2월부터 시행…1월 2일부터 모집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강남구 중소기업 인턴십’ 사업을 평소보다 한 달 앞당겨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강남구 중소기업 인턴십은 인턴 1명을 고용한 기업에 최장 10개월간 월 최대 200만원(총 2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미취업자를 돕기 위한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용 활성화 정책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위치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신규 채용 인턴에 대해 월 130만~150만원의 기본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가로 강남구민을 채용할 경우 인턴 1인당 월 50만원의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총 150명의 인턴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중도 포기 인원을 고려해 6월에 추가 모집한다. 기업당 최대 5명의 인턴을 채용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2월부터 12월 말까지 최장 10개월간 제공된다. 인턴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추가로 7개월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4년에는 이 사업을 통해 166명의 인턴이 채용됐으며, 139명이 인턴을 수료하고 수료 인원의 94%인 13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냈다. 참여기업의 98%가 만족감을 표하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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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인턴십 조기 시행이 중소기업과 미취업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민생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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