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내수 활성화 축제
28일까지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 열려
동행축제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로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26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동행축제 참여 기업의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동행축제 참여는 확실한 매출 증대로 이어져 기업 성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동행축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행세일’이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 지원 성과, 개최 목적 등을 인정받아 매년 1회 개최되던 행사를 연 3회로 확대 운영하게 됐고, 이름도 동행세일에서 동행축제로 변경됐다. 지난해 동행축제의 경우 약 4조원에 달하는 매출 지원실적을 기록하며 행사 시작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행축제는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행사는 약 1조 3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9월 행사는 2조 4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단일 행사 기준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달 1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되는 12월 동행축제도 열기가 뜨겁다. 행사 시작 후 보름 만에 매출 307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6~8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점가에서 개최된 개막 특별행사에는 약 2만4000명이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2만여개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190여개, 전통시장·상점가 1955곳, 백년가게 2313개 등이 참여했다.
동행축제에 대한 참여 기업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신은석 관주식품 대표는 "소상공인으로 온라인플랫폼에 소요되는 수수료, 광고비, 쿠폰비용 등에 부담을 느껴 이 부분을 지원받기 위해 동행축제에 최초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동행축제가 진행되는 달에는 그렇지 않은 달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관주식품은 충북 단양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특허 받은 기술을 활용해 만든 흑도라지청이 대표 제품이다.
관주식품은 동행축제 참여 성과를 토대로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신 대표는 "동행축제로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내년에는 새로 공장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2026년도까지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동행축제에도 무조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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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12월 동행축제에는 지난 5월, 9월 행사에 참여한 600여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의 선택을 받은 100개 대표 제품이 선발됐다. 이들 제품은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기획전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곳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아시아경제-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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