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자회견서 “성화 약진의 원년 약속 지켜”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국회에서 정부안 예산을 감액한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도 내년 국비 10조9261억 원을 확보했다”며 “올해를 성화 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국비 확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정부가 추경하면 11조원 달성도 무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투자도 민선 7기 전 양승조 지사가 4년간 유치한 14조5000억 원보다 2배 이상인 32조 2000억 원을 유치해 힘쎈 충남이 각 분야에서 다른 시·도보다 역대급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외자 유치에 대해선 “미국과 일본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민선 7기 20억 8000만 달러의 1.7배가 넘는 36억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며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이 ‘완판’하며 15만 1800㎡를 확장하는 유례없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정 주요 현안인 충남대 내포캠퍼스와 당진-대산 고속도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등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투 제도를 개선하고, 리브투게더 중투 심사를 면제시켜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해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비율도 60%에서 100%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비롯해 탄소포집 활용 메가 프로젝트는 전국 5개소 중 2개소(보령·서산), 탄소중립 선도 도시는 4개소 중 2개소(당진·보령)가 선정돼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어르신 일자리는 민선 7기 3만개 수준을 5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참전 명예수당도 올해부터 27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15개 시·군 상향 평준화했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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