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시, 주요 대입 전형 변화는
변수 많은 올해, 대학별 전형 살펴야
무전공 확대로 올해 처음 다군 모집도
주요 대학 19개 수 탐구 지정 과목 폐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31일 시작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무전공 선발 인원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많은 대학에서 계열·모집단위별 탐구 선택 과목 제한이 폐지된 반면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늘어났다.
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내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정원 내 6만5635명, 정원외 3818명으로 총 6만9453명을 뽑는다. 전형별로는 ▲수능위주(6만3827명) ▲실기·실적위주(5224명) ▲교과 학생부위주(174명) ▲종합 학생부위주(183명) ▲기타(45명) 등이다.
여기에 오는 27일까지 수능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후 30일 전까지 이월 인원을 확정해 대학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특히 의대 증원 여파로 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최초 합격자의 등록 포기가 속출하면서 정시 선발 인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무전공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것이다.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 중 연세대(서울)와 중앙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무전공을 선발한다. 이중 고려대(서울)의 학부대학, 서울대 학부대학,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 이화여대 인문계열, 이화여대 자연계열은 정시모집에서만 무전공을 선발한다.
특히 그동안 모집 인원이 적었던 '다군'에서의 무전공 모집 단위가 확대됐다. 고려대 학부대학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다군 모집을 실시한다. 동국대, 서강대, 세종대, 한양대 등도 다군에서 무전공 모집 단위를 선발하면서 상위권 대학 선택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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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에서는 17개 대학이 선택 과목 제한을 폐지하면서 인문, 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해졌다. 다만 계열별·모집 단위별로 탐구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늘어 유의해야 한다. 대체로 과목당 3~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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